728x90

번역 : RuTel

음원은 올리지 않습니다.

글 작성 기준, 아직 판매 중인 상품이니 들으실 분은 가능한 구매 해서 들어주시길 바랍니다.

다른 트랙은 번역 계획이 없습니다.

 

[드라마 시디] 블루 리플렉션 - 환상에 춤추는 소녀의 검 ~ouverture~

구입처 : https://shop.gamecity.ne.jp/sp/goods/201632773000002001.html

 

코몬 : 정말 괜찮겠습니까, 시죠 유즈키?

유즈 : 응.

코몬 : 당신도 정말 괜찮겠습니까, 시죠 라이무?

라이무 : 으응.

 

코몬 :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. 곧 있으면 거대한 싸움이 시작됩니다.

그리고 그 싸움은 인류라는 종의 존속을 건 싸움이 될 터.

그 가운데 당신들에게 내려지는 사명은 한없이 큽니다.

하나라도 어긋나면 인류 그 자체가 운명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.

유즈 : 알고 있어.

라이무 : 이해했어.

코몬 :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괴롭고 혹독한 날들이 기다리고 있겠지요.

당신들과 같은 어린 소녀들에게는 벅찰 만큼.

유즈 : 그런 건 식은 죽 먹기인걸!

라이무 : 유즈 혼자라면 걱정이지만 나도 곁에 있으니깐 괜찮아.

유즈 : 그게 뭐야!

코몬 : 이 싸움을 극복한다면 인류는 새로운 무대에 서게 되는 것.

전인류가 행복하게 사는 날이 오게 되겠지요.

하지만 그 세계에는... 그것도 알고 있습니까?

라이무 : 알고 있어

유즈 : 바라던 바야!

코몬 : 감사를. 당신들의 헌신과 용기에 전인류가 경의를 표하게 되겠지요.

유즈 : 그런 거 아무래도 좋아.

라이무 : 라이무도 흥미 없어.

유즈 : 유즈의... 아니, 우리들의 바람은 하나뿐이니까!

코몬 : 시라이... 히나코군요.

유즈 & 라이무 : 맞아

코몬 : 한 가지만 대답해주지 않겠습니까?

시죠 유즈키, 시죠 라이무.

당신들에게 있어 시라이 히나코는 어떤 존재입니까?

유즈 : 유즈에게 있어...

라이무 : 라이무에게 있어...

유즈 & 라이무 : 히나 쨩은...!

 

<블루 리플렉션 ~ 무척 투명한 날개>


 

아빠 & 엄마 : 해피 버스데이 투 유~ 해피 버스데이 투 유~

해피 버스데이 디어 유즈와 라이무! 해피 버스데이 투 유!

 

아빠 : 축하해, 유즈!

엄마 : 축하해, 라이무! 

유즈 : 고마워, 아빠!

라이무 : 고마워, 엄마!

엄마 : 자, 진수성찬으로 차렸으니깐 마음껏 먹으렴!

 

유즈 : 와아~ 내가 정말 좋아하는 스파게티랑 햄버그 스테이크!

햄버그에는 *계란 프라이도 올려져 있어! 와아! 잘 먹겠습니다!

역주 : 계란후라이, 원문은 메다마야키(目玉焼き).
달걀을 풀지 않고 노른자위가 눈알 같은 모양을 띄게 지진 일본식 계란 프라이 요리

햄버그 스테이크에 메다마야키

아빠 : 앗하하하, 녀석. 유즈, 진수성찬이 도망가진 않으니깐 그렇게 급하게 먹지 마.

유즈 : 우물우물... 어어? 그치만..전부 다 맛있는 걸!

하앗! 여기 카라아게도 맛있어보여! 냠, 음, 으윽...

일본식 튀김 - 카라아게(から揚げ)

 

엄마 : 아아아. 여기여기, 괜찮아?

아빠 : 거 봐, 말했지 않니. 물을 마셔.

유즈 : ...푸하아아...깜짝 놀랐어.

엄마 : 참, 유즈는 촐랑이라니깐.

라이무 : 정말, 유즈는 안 되겠네. 꼬마 같아서.

유즈 : 뭐야! 라이무가 더 어린애인 걸!

라이무 : 라이무 어린애 아니다 뭐! 오늘로 유즈랑 같은 6살이 됐다구.

유즈 : 같은 건 지금 뿐인 걸! 나는 곧 7살이 되니까.

라이무 : 곧 이잖아? 그러면 지금은 같잖아. 어린애 같다느니 그런 소리 하지 말았으면 해.

유즈 : 그런 걸 "억지"라고 해! TV에서 봤다구!

라이무 : 억지가 아닌 걸!  진짜인 걸!

엄마 : 그만, 둘 다. 싸움은 그만두렴.

유즈 : 뭐어...그치만 라이무가 나쁜 걸!

라이무 : 아니야. 유즈가 나쁜 거야.

아빠 : 자자. 싸우는 나쁜 아이는 선물을 안 줄 거란다!

유즈 & 라이무 : 뭐...!

엄마 : 맞아. 사이 나쁜 애에겐 선물은 없단다~

유즈 : 아냐, 틀려! 우리들 사이좋고 착한 아이야! 그치, 라이무!

라이무 : 응! 우리들, 정말 사이좋아!

엄마 : 정말이니~?

라이무 : 정말이야! 나 유즈 정말 좋아!

유즈 : 나도 라이무 정말 좋아!

아빠 : 우후훗. 그럼 사이좋은 둘에게는 선물을 줄까. 자, 이거다!

유즈 & 라이무 : 와아아! 고마워, 아빠, 엄마!

아빠 : 별 거 아니란다.

유즈 : 있지, 열어봐도 돼?

아빠 : 물론!

유즈 & 라이무 : 아자!

유즈 : 와아, 이거. 체조 리본이랑 바통이다!

아빠 : 그래. "해보고 싶다"라고 했었지.

유즈 : 응. 전에 TV에서 봤을 때 뭔가 봉이 "휘릭"하거나, 

고리가 ”포오옹"하고 멀리 날거나 정말 멋졌어! 그리고 그리고 그다음에 말이야. 

리본에서 빔이 나가거나, 볼이 "퍼엉"하고 폭발한다거나!

아빠 : 빔? 폭발?

라이무 : 그건 애니 이야기야.

아빠 : 아아, 애니메이션.

라이무 : 애니 같은 걸 동경한다니 역시 유즈는 어린애네.

유즈 : 뭐야! 상관없잖아. 그치, 엄마?

엄마 : 그래. 어떤 계기라도 뭔가에 흥미를 가지는 걸 좋은 일이야.

유즈 : 거봐~

라이무 : 흥

유즈 : 있지, 그거보다 라이무는 뭘 받았어?

라이무 : 어? 나? 나는 이거!

유즈 : 와아~ 커다란 인형!

라이무 : 곰돌이, 귀엽지!

유즈 : 좋겠다, 나도 인형 가지고 싶어!

라이무 : 안돼, 안 줄 거야!

유즈 : 괜찮잖아, 보여줘어!

라이무 : 안돼!

엄마 : 요 녀석들! 싸움은 그만두렴.

아빠 : 그렇지.

엄마 : 단둘뿐인 자매니깐 사이좋게 지내렴.

유즈 : 하지만 라이무가...

라이무 : 뭐어? 유즈가 나쁜 거잖아!

아빠 : 하아... 그렇게 사이가 나쁘면 엄마가 안심하고 집을 비울 수 없잖니.

엄마 : 여보...!

아빠 : 언제든 둘에게 이야기해줘야 할 일이잖아.

엄마 : 그건 그렇지만...

유즈 : 뭐야? 엄마, 어디 가는 거야?

엄마 : ...응, 실은...

아빠 : 아빠 일로 최근, 큰 발견을 해서 말이야. 일이 바빠질 거란다. 그래서 엄마도 도와주기로 했단다.

라이무 : 엄마랑 같이 못 사는 거야?

엄마 : 그렇진 않아. 하지만... 지금보다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질 거 같아.

라이무 : 그런 건 쓸쓸해.

아빠 : 너희 둘을 힘들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.

유즈 : 있지, 아빠.

아빠 : 왜 그러니?

유즈 : 그 일이란 건 중요한 거야?

아빠 : 그래. 정말 중요한 일이야.

유즈 : 유즈나 라이무보다도?

아빠 : 그렇지 않아. 아빠나 엄마에겐 유즈와 라이무보다 소중한 건 없어.

하지만 유즈나 라이무만이 아니라 세계의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야.

유즈 : 그렇구나... 하나만 더.

아빠 : 응?

유즈 : 그건 아빠가 하고 싶은 거야?

아빠 : 응, 맞아.

유즈 : 알았어.

아빠 : 고맙구나.

엄마 : 라이무는? 유즈랑 둘이서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니?

라이무 : 싫어. 사이좋게 안 지낼 거야.

엄마 : 뭐...?

라이무 : 그렇지만... 사이좋게 지내면 엄마가 사라질 거잖아!

그러면 사이좋게 안 지낼 거야!

엄마 : 라이무...

라이무 : 싫어... 엄마랑 쭉 살고 싶어! 일보다는 집에 있어줘!

엄마 : 그런 소리하면 엄마가 곤란하잖니.

라이무 : 그렇지만... 싫은걸.

아빠 : 으음...

엄마 : 하아...

유즈 : 안된다구, 라이무! 그런 소리해서 엄마 아빠 곤란하게 만들면.

아빠 & 엄마 : 유즈!

유즈 : 아빠, 엄마한테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까, 우리가 곤란하게 하면 안된다구.

라이무 : 뭐야? 유즈는 엄마가 없어져도 쓸쓸하지 않아?

유즈 : 쓸쓸해. 하지만 라이무도 하고 싶은 걸 못하면 슬프잖아.

라이무 : ...응.

유즈 : 그러면 아빠 엄마도 똑같아!  

라이무 : 아...

유즈 : 착하게 집을 봐야지.

응? 라이무?

라이무 : ...알았어. 라이무, 착하게 집 볼게.

아빠 & 엄마 : 라이무...!

엄마 : 고마워.

라이무 : 그래도... 가능한 집에 있어줘.

엄마 : 응!

아빠 : 유즈, 고맙다.

유즈 : 아니. 나 언니니까.

아빠 : 그렇구나.

유즈 : 있지, 아빠.

아빠 : 무슨 일이니?

유즈 : 내년 생일도 또 다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거지!

아빠 : 그런 건 당연한 거 아니겠니. 일은 바쁘겠지만,

사라진다는 건 아니니깐 말이야.

유즈 : 그렇구나...! 그런 거지!

아빠 : 라이무를 부탁한다.

유즈 : 응! 아빠, 엄마. 일 힘내서 해!

우리들, 착하게 집 보고 있을 테니까!

 

 


유즈 : 해피버스데이 투 유~ 해피버스데이 투 유~

해피버스데이 디어 라이무! 해피버스데이 투 유!

라이무! 생일 축하해!

라이무 : ...고마워.

유즈 : 저기.. 라이무는 몇 살이 된 걸까?

라이무 : 8살. 그런 거 알고 있잖아. 한 살 차이니까.

유즈 : 아하핫, 그랬지~

맞아! 나, 라이무한테 줄 생일선물 준비했어!

라이무 : 뭔데?

유즈 : 간다~아. 라이무의 생일을 축하하는 일발 개그!

생, 생, 생생 생일! 축하, 축하, 축하축하 축하해!

....으으..

라이무 : 그 자세, 힘들지 않아? 등이 저릴 거 같아.

유즈 : 읏...응!

라이무 : 그만두지?

유즈 : 그, 그럴게~

으헤에... 미안. 뭔가 기분 상하게 한 거 같네. 재미없었어?

라이무 : 그런 게 아냐.

유즈 : 아, 네~!

라이무 : 뭐가 온 거야?

유즈 : 택배야. 보자.... 아아! 아빠 엄마한테 온 거다!

편지랑... 책?

라이무 : 뭐라고 적혀있어? 읽어줘!

유즈 : 생일 축하해!

못 돌아가서 미안해.

선물 보냈으니깐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.

아빠, 엄마가.

라이무 : 그것뿐이야...?

유즈 : 응. 이 책... 참고서야!

라이무 : 하아...

유즈 : 아아~ 좋아! 이거 전에 TV에 나온 참고서야! 갖고 싶었는 걸~

라이무 : 유즈, 그렇게나 공부 좋아했어?

유즈 : ...라이무, 왜 그렇게 화났어?

라이무 : ...별로, 화난 거 아냐.

유즈 : 그럼 그런 태도 그만두는 게 좋아.

모처럼 생일인데!

라이무 : 생일...

유즈 : 그렇다구. 둘 뿐이지만 축하하자!

라이무 : ...있지, 유즈.

유즈 : 뭐~야?

라이무 : 아빠 엄마가 우리들이 싫어진 걸까?

유즈 : 그런 거 아니야!

라이무 : 그럼 왜 안 오는 거야?

유즈 : 그건...

라이무 : 생일, 매년 축하하자고 말해놓고서.

유즈 : 아빠 엄마야 바쁘니까...

라이무 : 그건 알고 있어! 그건... 알고 있지만... 그래도...

유즈 : 우리가 사이좋게 지내지 않으면 아빠 엄마 슬플 거라고?

라이무 : ...흐윽...

 

유즈 : 그러니깐, 알았지?

라이무 : 응...

유즈 : 착하게 지내고 있으면, 분명...

라이무 : 응...

유즈 : 그럼! 생일파티 다시 하자!

해피 버스데이 투 유~ 해피 버스데이 투 유~ 해피 버스데이~

 


유즈 : 다녀왔어~

라이무 : 어서와...

유즈 : 뭐하고 있어?

라이무 : TV 보고 있어.

유즈 : 뭐 보는 거야?

라이무 : 유즈, TV 좋아했지.

유즈 ; 방금 보고 있던 건 라이무잖아.

[아나운서] 먼저 이 인터뷰부터. 

라이무 : 아무것도 아냐. 어쩌다 켜놓은 거뿐이야

[아나운서] 곧 있으면 시작이네요. 마음가짐을 말해주세요.

[히나코] 네. 지금까지 연습한 대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,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.

[아나운서] 연습은 힘들지 않았습니까?

[히나코] 어떨까요. 잘 모르겠습니다.

[아나운서] 친구랑 놀거나 할 나이라고 생각합니다만,

참지 않으면 안 될 때도 많지 않습니까?

[히나코] 네. 하지만 전 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깐요.

분명 이 인내가 언젠가 꽃을 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.

라이무 : ...시시해.

유즈 : 뭐야, 이 방송? 리듬체조? 다른가?

라이무 : 발레 아냐?

유즈 : "이야앗" 같은 거?

라이무 : 그건 배구.

어떻게 봐도 다르잖아. 일부러 그러는 거야?

유즈 : 아하하하하...

있잖아, 라이무.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?

라이무 : 일요일.

유즈 : 아니, 그것도 맞지만... 그게 아니라...

라이무 : 그거 말고 뭔가 있어?

유즈 : 생일이야! 라이무의 열 살 생일!

라이무 : ...그래.

유즈 : "그래"라니... 축하해야지!

라이무 : 싫어, 그런 거.

유즈 : "그런 거"라니, 그런 말투는...

라이무 : 그치만 그렇잖아. 생일이라고 해봐야,

나랑 유즈 둘 뿐. 항상 똑같잖아.

유즈 : 그렇지만...그래도, 생일은 소중한 날이라구.

라이무 : 소중한 날...

유즈 : 그렇다구.

라이무 : 소중한 날에 둘 뿐이란 건, 

우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걸까.

유즈 : 그런 게 아냐. 아빠 엄마는 일 때문에 바빠서...

라이무 : 쭉 그렇다고!

작년도 재작년도 그 전도. 생일은 커녕, 쭉 곁에 없어.

이제 아빠 엄마 얼굴, 잊어버린다고...!

유즈 : 라이무...

라이무 : 유즈는 아빠 엄마 안 보고 싶어?

 

유즈 : 그런 거 아냐! 그런 거 아니라구! 나도 만나고 싶어!

하지만... 아빠 엄마는 하고 싶은 게 있으니까, 우리들은 참지 않으면...

라이무 : 언제까지 참으면 되는 거야?

유즈 : ...

라이무 : 언제까지 참으면 아빠, 엄마는 우리들은 만나러 와주는 거야?

유즈 : 그건...

[아나운서] 이어서, 시라이 히나코 씨의 연기가 펼쳐집니다.

유즈 : 앗, 아까 그 애다.

라이무 : 저런 애, 실패하면 되는 거야.

참는다고 해도 아무것도 없어.

유즈 : "이 때 처음 본 걸 나는 평생 잊지 않을 거 같아.

아니. 평생 잊지 않았어."

라이무 : "이 때의 히나 쨩은 정말 등에 날개가 달린 듯해서, "

유즈 & 라이무 : "높이, 높이 날았어."

유즈 : 라이무... 봤어?

라이무 : 봤어...

유즈 : 정말 아름답고, 정말로 멋져서...

라이무 : "슈웅"하고 날아서 "팟"하고...

유즈 : 그리고, 그리고...!

라이무 : 유즈, 조용히 해. 인터뷰 시작해.

[아나운서] 우승, 축하드립니다.

[히나코] 감사합니다.

[아나운서] 시합 전의 인터뷰에서도 말씀하셨지만,

그야말로 인내가 열매를 맺어 우승한 느낌이네요.

[히나코] 분명, 아주 많이 참았습니다.

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발레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.

저에게는 원하는 것, 되고 싶은 제 자신이 있으니까요.

그걸 향해서 노력합니다.

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제 자신을 위해서요.

[아나운서] 되고 싶은 자신... 이란 건?

[히나코] 에뚜왈 (étoile).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고 싶습니다.

[아나운서] 그렇군요 저도 응원하겠습니다. 이상, 시라이 히나코 씨였습니다.

유즈 : 원하는 것...

라이무 : 되고 싶은 나...

유즈 : 있지, 라이무. 라이무는 원하는 거 있어?

라이무 : 있어. 유즈는?

유즈 : 나도 있어!

라이무 : 하나, 둘 하면 말해볼래?

유즈 : 응!

라이무 : 하나, 둘!

유즈 & 라이무 : 아빠 엄마랑 지내는 시간!

유즈 : 아아...

 

유즈 : 그렇지! 똑같은 마음인 거지!

라이무 : 원하는 게 있으면 힘내야지! 나를 위해서!

유즈 : 응! 맞아!

라이무 : 나, 편지 쓸래! 아빠랑 엄마한테!

유즈 : 응! 나도!

라이무 : 어쩌면 귀찮을지도 모르지만... 그래도 전하고 싶어. 내 마음을.

유즈 : 우리들이 매일 뭘 하고 있는지, 뭘 생각하고 있는지!

라이무 : 뭘 좋아하고, 뭘 소중해하는지,

유즈 & 라이무 : 아빠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!

유즈 : 그러면, 분명 아빠 엄마도!

라이무 : 응!

 

유즈 : "그 뒤로 일 년 후 생일.

역시 아빠 엄마는 오지 않았다.

그래도..."

라이무 : "도착한 소포에는 또 참고서 따위가 가득 들어있었지만,

구석에 봉투가 하나."

 

유즈 : 뭘까, 이건... 편지랑... 그리고...

라이무 : "생일 축하해, 유즈, 라이무.

이걸로 열심히 공부해줘. 그리고..." 와아...!

유즈 : 라이무, 무슨 일이야?

라이무 : 유즈, 이거!

유즈 : "주니어 발레 선수권 티켓을 동봉한다

둘이 정말 좋아하는 발레, 재밌게 즐기고 와줘."

라이무 : 우리들을... 잊지 않았어...!

유즈 : 더 있어! "다음 달에 돌아갈 수 있을 거 같아!

늦을지도 모르겠지만, 생일 파티하자!"

라이무 : 흐윽, 엄마, 아빠...

유즈 : 라이무....

라이무 : 응...?

유즈 : 해피버스데이, 라이무!

라이무 : 해피버스데이, 유즈!

 

 


코몬 : 한 가지, 대답해주지 않겠습니까.

시죠 유즈키, 시죠 라이무.

당신들에게 있어 시라이 히나코는 어떤 존재인가요?

유즈 : 유즈에게...

라이무 : 라이무한테...

유즈 & 라이무 : 히나 쨩은... 날개!

유즈 : 새는 높이 날아. 날기 위해서 날개가 있어.

라이무 : 날개를 잃으면 더 이상 날 수 없어. 그런 건 싫어.

유즈 : 우리들은 높이 날고 싶어.

유즈 : 소중한 것... 아냐. 자신을 위해서!

라이무 : 새에게는 날개가, 우리들에게는 히나 쨩이 필요해!

유즈 : 그러니까 우리는,

라이무 : 히나 쨩을 위해서라면...

유즈 & 라이무 : 뭐든 할 거야!

코몬 : 알겠습니다. 시죠 유즈키, 시죠 라이무.

당신들에게 인류의 미래를... 아뇨, 시라이 히나코의 미래를 맡기겠습니다.

고마워요.

유즈 : 히나 쨩. 나, 힘낼게!

라이무 : 히나 쨩이 가르쳐 준, 원하는 걸 위해서 노력하는 마음...

유즈 : 그건 어쩌면 제멋대로일지도 모르겠지만...

라이무 : 그래도 그에 구원받는 사람이 있을 거란 걸 아니까.

유즈 : 우리들은 우리 마음 가는 대로 히나 쨩을 도울 거야! 

라이무 : 우리들은 그걸 원하니까!

유즈 : 그걸로 괜찮은 거겠지?

유즈 & 라이무 : 히나 쨩!

 

끝.

+ Recent posts